신주쿠 이세탄 본점에서 열린 닷사이  페어가 무사히 종료되었습니다. 덕분에 행사 기간 동안 매출은 1억 4872만 엔(세금 제외)을 달성했습니다. 목표였던 어떤 샴페인 제조사의 실적 1억2000만 엔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의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 매출은 목표의 일부에 불과합니다.닷사이 MOON의 1억 엔을 제외하면 다른 닷사이 제품의 매출은 다소 미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치스러운 고민은 잠시 놓고, 행사 기간 동안 너무나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신 것에 놀랐습니다. 마침내 섬 코우사쿠의 히로카네 선생님께서 행사장에서 깜짝 사인회를 해주셨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분을 초대한 사람이 히로카네 선생님의 친구인 TV 아사히의 유명 앵커마츠이 씨였다는 것입니다. "저 사람 본 적 있어"라고 지나가는 손님의 목소리. 당연히, 뉴스 스테이션과 뮤직 스테이션에서 매일 봤던 분이었으니까요.

정말 많은 손님들이 매일 와주셨습니다. 이세탄 내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더 스테이지’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들어 있는 장면은 과거에는 없었던 일이라고 하더군요. 담당 바이어인 H 씨도 매우 뿌듯해 했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이세탄에 있어서도 신주쿠 본점의 주된 판매 공간인 ‘더 스테이지’에 유럽과 미국의 패션 브랜드가 아닌'일본'의 식품, 그것도 일본 술인 닷사이가 자리 잡게 된 것은 큰 도전이었을 것입니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닷사이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매출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일본 술 업계에 있다 보면“기계로 만들었겠지”라거나, “도지가 만들지 않아서 마음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거나, 마지막에는 “언제 마셔도 맛이 일정해서 재미없다”고 하는 (이게 칭찬일까요?) 말을 자주 듣게 되지만, 업계 사람이 아니거나 술 마니아도 아닌 일반 손님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던 것은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배움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번에는 "샴페인이라는 세계의 럭셔리 음료 업계의 용자와 닷사이라는 前頭가 충돌했다"는 구도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일본 술 업계의 선배들 뜻이나 술 평론가들의 의견을 듣고 있었다면 절대로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닷사이는 세계에서 연간 1천억 엔의 매출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항상 말하지만, 일본 술 업계에 있으면 "업계가 매출 감소로 고생하는 이 시기에 교만하지 말라", "더 협력성을 중시하라"는 말을 들을 법하지만, 그 현장에서는 목표 1천억 엔을향해 달려가는 닷사이가 그 의미와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고객들의 뜨거운 기대가 있습니다.

저도 행사 기간 내내 현장에 있었습니다. 중간에 꽃가루 알레르기가 생겨서 보기에 불편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했습니다. 첫째, 둘째 날은 다리가 나무처럼 굳었고, 시차로 인한 피로와 잠을 못 자는 와중에 몸은 일어나지 않았었습니다. 정말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결국 마지막 날에야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저녁에는 신주쿠의 어느 가게에서 축하 자리를 가졌습니다. 사실 그 가게는 이세탄 바로 맞은편에 있었습니다. 이세탄에 걸려 있던 큰 현수막이 바로 보였죠. "그 현수막을 보며 모두 한잔 하자"는 계획을 세웠지만, 안타깝게도 오후 8시의 마감 직후 8시 5분에 현수막이 교체되어 시세이도의 현수막으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나가사와 마사미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면서 즐겁게 술을 마셨습니다. (하하)

또한, 2월 21일의 니케이 아침 신문 1면에는 닷사이 MOON을 응원하는 듯한 헤드라인이 실렸습니다. 경제 동우회의 신라마 대표 간사의 말입니다. "달에서 술 증류소를 지어라" 신라마 씨는 분명히 닷사이의 달 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이 말을 했을 것입니다. 물론, 산토리의 "해 보자" 정신에서 나온 말이지만, 동시에 일본의 시골인 야마구치에서 세계 알콜 업계에서 보면 작은 닷사이가 엄청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응원의 의미도 있었을 것입니다. 산토리라는 기업의 너그러움과 알콜 업계 전반에 대한 신라마 씨의 깊은 애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반성 없는 양조장(6월부터는 주식회사 닷사이가 됩니다)을 잘 부탁드립니다.